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감동의 식재료로 차리는 곤드레밥과 울외짱아찌..별미 밥상.

서비야 2013. 3. 20. 00:54

 화요일 저녁.,..

 오늘은 정말 감동의 식재료로 차린 밥상을 차립니다.^^

 전라도에서 떡집을 하는 지인이 보내준....귀한  식재료....^^

 이렇게 한박스를 택배로.....완전 감사!^^

 마치......시골에 계신 친정 엄마가 바리바리 싸서 보내준것 같은 감동.....!!!ㅎ

 참고로 전 남자지만....아마도 그런 기분이라면 아실런지..^^

 완전 감동입니다...^^

 토란대..

 정선에서 사왔다는....곤드레나물...^^

 무청시래기...

 만들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나나스께....울외짱아찌...

 서비가 한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실체를 보여드립니다..^^

 

혹시나 나나스께라고 못 들어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설명하면..^^

 

■ 울외장아찌(나나스끼)
●울외및 울외장아찌란?
○울외용 오이가 따로있습니다 큰오이라는 명칭으로 동과나, 동아 하고는 전혀다르다.
○울외는 오이와 달리 장아찌용으로 재배하는 큰 오이를 말한다.
○꼬들꼬들 사각사각한 맛이 식욕을 돋구는 무공해 자연식품 건강장수 다이어 트식품이며.
약간의 단맛과 짠맛이 정종술맛과 알맞게 조화 되어 울어 나오는 감칠맛은
단연 절임반찬중의 [으뜸]이다.




●울외 절임하는 방법
1. 울외장아찌는 일본어로 [나나스께],[나나스끼]라고도 하지만,정확한 우리말은 큰참외 주박장아찌라 한다.
2.일종의 박과인 울외장아찌는 참외장아찌와 조금 다른 천일염에 3~4개월 절인다음,
다시 주박(청주를 거르고 난 찌꺼기)에 넣어 발효시킨 음식이다.
○씹는맛은 너무 아삭아삭 해서 듣기만 하여도 식욕이 돌고,너무 짜지않고
참외처럼 달아서 완전 밥도둑이다.
3. 주정박에 폭 담궈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재대로 숙성이 되어야 좋은 울외장아찌가 된다.
○주정박은 술공장에서 나오는 술만드는 원료의 찌꺼기를 말한다.
○이 주정박을 이용하여 오래전부터 울외 장아찌를 만들었다.

●울외장아찌의 주요성분및 재료
○원료 및 부원료: 울외,청주박,소금,황설탕,정종,소주 등 이다.


●울외장아찌 만들어 먹는법
1.잘 숙성된 울외장아찌를 꺼내어 깨끗히 주정을 씻어낸다.
2. 울외장아찌를 취향에 맞게 먹기좋게 총총 썰어서 놓는다.
3.고춧가루와 참깨, 마늘다진것을 넣고 주물럭 주물럭 버무러 주면 물외자아찌 완성.
○이때, 참기름 한방울만 떨어트려 주면 고소한맛이 일품이다.
4.용도: 다양한 요리와도 잘어울이는 밑반찬으로 활용한다.
○울외장아찌 김밥, 쌈밥, 일식, 중식, 한식요리와 궁합이 잘맞는 밑반찬등에 활용합니 다.

 된장 처럼 보이는건...

 주박(청주를 거르고 난 찌꺼기)에 넣어 발효시키는.....^^ 

 냄새가 제게는 고향의 냄새입니다....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주박을 깨끗하게 씻어서....

 색깔을 보시면 절여진 상태가 가히 예술이지요..!!!

 시간과 정성이 아니면 맛볼수 없는 귀한 음식..^^

 물기를 꼭 짠후....얇게 썰어줍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나지만....

 오늘은  무쳐봅니다..^^

 다진마늘,들기름,파와 통깨.....

맛나게 보이시나요?,,,ㅎ

 오늘의 저녁은 별미...곤드레 나물밥입니다...^^

 찬물에 몇시간 불려서.....

 여러번 행궈서....

 물기를 짜고...

 다진마늘,들기름,국간장,소금을 약간 넣고 볶아줍니다...^^

 들기름향이 아주 그만 입니다...더군다나 풍겨오는 곤드레 나물 내음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불려놓은 쌀위에 얹고....

 밥을 합니다..^^

 곤드레밥위에 얹고 남은 곤드레  나물은....통깨와 들깨가루를 더해서 버무려줍니다.^^

 완성....

 곤드레밥도 완성...^^

 별미 곤드레밥...

 세남자  맛난 저녁을 먹습니다.^^

 세남자 전부  좋아하는 .....^^

 봄이라서 그런지 이런 나물류가 그립던차에  감동의 택배선물을 받은...^^ㅎ

 곤드레밥과 어울리는 달래장....

 비벼서...

 곤드레 나물 더 올려서....

 나나스께도 얹어서...

 나나스께(울외짱아찌)....와 곤드레밥....정말 궁합 예술입니다...ㅎㅎ

 들기름과 들깨...참깨까지 넣고 버무려서....곤드레 나물의 풍미가 고소하면서 아주 듁음입니다.^^

 곤드레나물의 풍미와 울외짱아찌의 아삭거리면서 짭쪼름한 맛이 너무 조화롭게 입안을 감싸고....

 간만에 정말 맛난  나물밥을 먹습니다..^^

 꼬맹이들도 너무 맛나하는 울외짱아찌.....

 구하기도 힘든데...아껴 먹어야할듯합니다..ㅎ

 그러나......곤드레밥과  너무 잘어울려서.....결국.....ㅎㅎ

 다른 반찬은 한 젓가락도 손이 가질 않고.....ㅎㅎ

 

꼬맹이들도 너무 맛나다면서 먹은....

세남자의  저녁식사..

감동의 식재료로 차린 밥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