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역시!!..!해장에는 지리탕...아구 지리탕과 가리비회..

서비야 2013. 3. 22. 19:05

목요일 저녁....^^

수요일 노량진에서의 거한 술자리로?.....ㅎ

하루종일 힘든 하루.....!!

날이 갈수록  술 해독이...영.....ㅠㅠ

오랜만에 아파트 장터에서 장을 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상품들이 나름 신선하기에....

가리비 한바구니에 만원....생물 절단 아구도 한바구니에 만원....^^

전복은 꼬맹이들 먹이려고 거금주고 한마리만....ㅎ

가리비가 아직 미성숙.....아이돌수준입니다..^^

아구는 나름 싱싱...

전복도 먹기좋게 손질해서...

아구 사면서 아양 떨어서 얻어온 오만둥이...ㅎ

어제의 숙취로 오늘 저녁은 아구 지리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우려지면...아구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육수를 시원하게 만드는 짝퉁 미더덕..오만둥이...ㅎㅎ

거품을 걷어내면서.....새우젓으로 간합니다...^^

청양고추도 넣고....

콩나물도 넣고...

청경채도 넣고...

미나리 올리고...

파를 마지막으로 넣어주면 ...^^

완성..^^

오늘 저녁은 아구지리와 가리비회...^^

때마침 걸려온 친한 동생 전화....^^

집 근처라고.....^^

낑겨서 같이 저녁겸 한잔 합니다.^^.......ㅋㅋ

소주 달랑 한병만 사오라고 해서...ㅋ

전복 내장과 전복살을 한점 안주로 해서 먹어주고....ㅋ

가리비도....초장 올려서...

아직 미성숙한 넘들이라서 씹을것도 없이 넘어가는...ㅠㅠ

미안하다 가리비야...^^

아구 지리탕에 살짝 익혀서.. 가리비를 먹어줍니다.^^

살짝 익히니  껍질과 분리도 쉽고 훨씬 맛납니다.^^

오독,오독..오만둥이.....씹는 재미가 있죠..ㅎ

꼬맹이들도 연신 재미 있고 맛나답니다...

자신들이 가리비를 넣어서 익혀 먹는맛에..ㅎㅎ

부드러운 아구살은 미쿡산 와사비와 맛간장....소스를 만들어서 먹습니다.^^

싱싱한 아구라서 살살 녹습니다.^^

미나리  조금씩 더 넣어가면서 먹습니다.^^

청경채도 먹어주고...^^

역시!~~~~해장에는 지리만한게 없는듯 합니다....^^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아구지리는 복 지리와 견주어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큰 꼬맹이 입으로 넣어준 전복...

이 녀석은 어릴적에는 해산물을 좋아했는데...커가면서 해산물을 그닥으로....참 입맛도 변하는건지....ㅠㅠ

작은 꼬맹이는 해산물 킬러....ㅎㅎ

아마도 요 녀석이 거의 흡입한듯..ㅎ

귀한 아구간......^^

입안에 넣으면 녹아버리는.....^^

부드러운 아구살....꼬맹이 입안에 넣어주고...^^

미나리를 많이 넣었더니...육수가 듁음입니다...^^

미나리 더 넣어서.......속이 풀리는.....ㅎ

부드러운 살 부분은 꼬맹이들에게로....^^

계속 불 조절해가면서 먹으니....

육수가 진국이라서 계속 육수만 ..중점적으로....흡입......ㅎㅎㅎ

곤드레 나물 남은것과 나나스께....잘라서 넣고....참기름..달래장으로...

밥을 비벼 버립니다..ㅎㅎ.^^

쓱쓱 비벼서....ㅎ

크게 떠서..한입...^^

꼬맹이들도 조금씩 덜어주고...ㅎ

맛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바닥을 보이는 냄비....^^

너무 맛나게 먹은 저녁....^^

속이 거북해서 끓인 아구지리....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장하려다가 담백하고 개운한 아구지리 때문에...

결국 소주 몇잔으로 해장술도 했지만...

속이 너무 편안해지고 소화도 잘 되는 .....^^

 

참고로 오늘 사진은 디카버전이라서 사진이 조금 그렇습니다..

제 갤투가 맛이 약간 가서......ㅎㅎ

 

역시 !!!해장은 담백한 생선지리탕이 듁음임을 다시한번  실감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