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어묵 한봉지로 차리는 세남자의 행복한 밥상....^^

서비야 2013. 10. 14. 05:30

일요일 저녁은 어묵 한봉지로 차리는 허접하지만 행복한 밥상입니다.^^

찬꺼리를 사러 동네 수퍼에 갔는데 지갑을 확인해보니 달랑 5,000원짜리 한장과 천원짜리 두장..ㅠㅠ.

주머니에 동전 600원...

 

마땅히 살만한것도 없고....어묵이 세일중이라서 2,980원을 주고 어묵 한봉지만 달랑 사들고 집으로....

우선 멸치 다시 육수 부터 우립니다...

오늘 사온 어묵 한봉지...!!ㅋ

꼬지 한봉지...!!ㅋ

확실히 어묵은 꼬지에 끼워서 먹어야  더 맛나는듯해서 꼬지에 끼워봅니다..^^

다시멸치 육수를 우리고 간장과 소금을 조금 첨가...^^

무를 넣으면 더 시원한 육수가 만들어지겠지만 ...ㅠㅠ

이어서 어묵을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계란도 삶아주고...

간단히 어묵 한봉지로 차리는 밥상..^^

파와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후추 넣어주면..끝..^^ㅋ

완성된 어묵탕에..

삶은 계란을 올리고...

조촐한 밥상을 차립니다..^^

계란부터 먹어주고..^^

오늘 어묵을 찍어먹을 간장은 게장을 담궈서 먹고 남은 간장을 이용합니다..^^

꼬맹이들도 꼬지가 편한듯 맛나게 먹습니다..^^ 

서비도 어묵 한꼬지 집어서 먹습니다..^^

확실히 어묵은 꼬지에 끼워야....

꼬맹이들도 먹는 재미가 있는지 맛나게 먹습니다..^^ㅎ

육수도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았지만...

육수에 우러난 어묵의 맛이 더해져서 ...

맛있습니다..^^.^^

게장 간장에 찍어서 먹으니 은근 별미이기도 하고..ㅋㅋ

와사비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어묵 한봉지에 어묵이 12장...^^

1인당 4꼬지씩 나눠서 세남자 먹습니다..^^

밥보다 어묵을 먼저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남은 밥은 어묵 국물에 밥을 말아서.....^^

세남자 맛나게 먹었답니다...^^

 

가끔 장을 보러가면 지갑이 비어있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무언가 제대로 만들어서 먹으려고 재료들을 사다보면 ...

배보다 배꼽이 더 큰 .....ㅠㅠ

 

차라리 사먹는게 더 저렴한...ㅠㅠ

 

오늘은 2,980원짜리 어묵 한봉지로 ....

세남자 행복한 밥상을 차려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행복한 밥상이라는게 별거던가요...!!

맛있게 먹으면 행복한 밥상...!!ㅎㅎ

 

매일 다른 메뉴를 만들어서 먹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요즘은 요리하기도 조금 싫어지고....

가을을 타는 모양입니다..

서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