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저녁...
큰 꼬맹이 시험기간 ....
아침 부터 큰 꼬맹이가 주문을 합니다...
아빠..오늘 저녁은 고기 좀 먹자고.,,^^
어제 차돌배기를 얹은 쌀국수를 먹었음에도...
물에서 건진 고기 보다 구워먹는 고기가 먹고 싶은듯....ㅋㅋ
오늘은 나름 색다른 소기 요리를 소개합니다...^^
일단...^^
3주전 베란다에...상추 묘종을 심었는데.....^^
3주만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자란 상추..^^
제법 잘 자랐지요!!..ㅎ
큰 사이즈로만 골라서....^^
손가락만 하던게.. 손바닥 만하게 자란..^^^^
작은 꼬맹이와 같이 먹을만큼 상추를 골라서..^^
작은 꼬맹이도 재미있어 하는 상추 따기...^^
세남자 먹을만큼 ....^^
작은 꼬맹이가 따온 상추..^^
오늘은 서비가 가끔 해먹는 버터구이 방식인데...!!!!
소고기 불고기감 두덩이 사왔습니다.^^
소스는 맛간장에 청양고추 넣고 절인.....숙성간장으로...^^
이 간장이 은근 별미랍니다.^^
오늘의 요리....^^
불고기감 소고기는 먹기좋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자 지금부터 서비가 어릴적 먹던 방식의 퍽퍽한 소고기 불고기감...내지는 냉동 소고기 맛나게 먹는법을 보여드립니다..ㅎㅎㅎ
별거 아니지만..ㅎㅎ
우선 버터를 올리고.....
불은 아주 약하게 해서 고기를 올립니다..^^
허브쏠트 약간 ...ㅎ
가장 중요한 점은 고기가 얇으면 얇을수록 맛나답니다..^^
핏기가 살짝 가시면...이렇게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고기는 한번에 많이 올리지 마시고 조금씩..^^
샤브샤브 먹는 식으로..^^
어찌보면 버터에 살짝 익혀서 먹는 버터 샤브의 느낌으로...^^
꼬맹이들이 맛나다면서 젓가락이 바빠집니다..^^
불은 계속 약하게...^^
버터는 수시로 조금씩 투하..^^
보이시죠!!..버터...^^
살짝 앞뒤로 익혀서 바로 간장 소스에 찍어서...
일반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나답니다..
퍽퍽한 불고기 부위지만...엄청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등급 좋은 소고기의 맛으로 변신중..^^
방금 따온 상추도....싸서...^^
엄청 연하답니다....!!!!ㅎ
먹는 속도에 맞추어서....^^
연한 상추라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와 절인 고추도 올려서...^^
순식간에...두덩이 불고기감이 바닥을 보이고..^^
이렇게 얇은 고기는 더 맛나답니다...
육즙에 버터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서...
듁음입니다..ㅎㅎ
남은 고기는 허브쏠트 조금 뿌려서...^^
같은 방식으로....^^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후식은 딸기로..^^
서비에게는 추억의 음식이랍니다..!!.
어릴적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부위에 대한 구분이 없었던 시절...
단골 정육점에서 특별한 날 냉동된 소고기 두근을 끊어다가...
그때는 수입식품 파는 가게들도 몇군데 있었고 ,수입상품 팔러다니는 보따리 아줌마도 많았던........^^
그곳에서 미쿡산 버터 덩어리를 사다가..
이런식으로 아버님 월급날 둘러 앉아서 먹던 기억이 새록 합니다..^^
소고기 불고기 부위는 넓게 보면...보통 전각...앞다리...
설도...뒷다리...
우둔...방뎅이...
이렇게 간단하게 구분되는데.....요즘은 등심으로 불고기를 하기도 하지만...^^
저렴한 부위인 퍽퍽한 불고기감은 ...구워먹질 않습니다..산적 정도로 사용하던지 육전으로나 쓰이는...^^
우둔은 가열하지 않고 육회감으로...^^
서비가 소개하는 오늘 먹은 호주산 생불고기는감은 KG에 세일해서 9,800원에 사왔답니다..^^
거창하지만 사실 버터구이 입니다..
그러나 , 단순히 버터구이가 아니라...최대한 얇게 썬 불고기감으로 ..두꺼우면 질깁니다...^^
버터 녹인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다는 느낌으로 드셔보시면 마블링 예술인 그런 투플러스 일등급 소고기 보다 더 맛나답니다...^^
등급 좋은 고기를 버터에 구우시면 바부지만....ㅋㅋㅋㅋ
간혹, 버터에 구운 고기라고 살찐다고 하시는데...
등급 좋은 고기의 지방이 더 몸에 해롭다는건 길게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아빠가 차리는밥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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