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아빠는 음주 요리사....형편없는 갈치구이 꼬라지....ㅠㅠ

서비야 2013. 4. 5. 00:30

수요일 ....저녁...

술 한잔하고 ~~~~~~~~~갈치구이 밥상을 차린 스토리......ㅠㅠ..ㅠㅠ

 수요일 저녁 친한 동생들과 약속이 있어서 저녁6시 부터...요즘 단골로 삼은 진도집에서....

 쭈꾸미와 생대구탕에....

한시간 반만에...

세명이서 소주  4병을 비우고....

 저녁 9시가 넘어서 학원에서 오는 큰 녀석의 스케쥴에 맞춰서 저녁을 차립니다.^^

 며칠전 사놓은 갈치...

 갈치구이할 몇토막은 빼고 나머지는 냉동실로......차후에  조림용으로..^^

간도 안하고....튀김옷도 패스하고...ㅠㅠ 

후라이팬에 굽습니다...ㅠㅠ 

잠깐 딴짓하는 사이....후라이팬에 붙어  버려서 뒤집으니 요따구로.....형편없는 꼬라지가...ㅠㅠ

아빠는 음주 요리사....ㅠㅠ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갈치구이...ㅠㅠ

 냉장고에 쳐 박혀있던 반찬들 총출동......ㅋㅋ

 간만에 사온 갈치를 이렇게 형편없이....ㅠㅠ

 술 마시고 차린 아빠표 밥상..ㅠㅠ

 대충 맛소금 뿌려서 먹습니다...ㅋㅋ

 그나마 이쁜  토막은 꼬맹이들 앞접시에...

 이것도 꼬맹이꺼....

 가시  많은 배부분은 아빠꺼.....ㅋ

 몸통 부분은 이렇게 발라서 꼬맹이들 접시에....

 사이드 가시부분은 제거하고 몸통은  꼬맹이들 접시로...

아빠는 갈치 사이드 부분  먹어주고....ㅋㅋ

술마시고 귀가하면서  길거리에서 사온 오렌지...ㅎ

 비린 갈치 먹고 입안을 개운하게...ㅎㅎ......^^

 

간만에 구운 갈치....

음주로 인한 소금간도 안한 형편없는 꼬라지가 되어버린 갈치구이.....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두 꼬맹이가 있어서 나름 흐뭇했다는....ㅎㅎㅎ

 

오늘의 교훈.....술 마시고 음주 요리를 삼가합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