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초겨울 감기 잡는 생대구탕과 파뿌리차.

서비야 2014. 11. 14. 07:00

(세남자가 사는법)초겨울 감기 잡는 생대구탕과 파뿌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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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능날....두 꼬맹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가지 않아서 오랜만에 다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답니다..^^

감기 초기 증상이 있는 두 꼬맹이들을 위해서 아빠가 차리는 밥상..!!

 

새벽 가락동에서 오랜만에 생대구가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 세마리를 사왔답니다...^^

한마리 2,000원으로 세마리 6,000원...^^득뎀...!!!ㅎ

 

생대구 눈을 보시면 상당히 싱싱하죠..!!^^

배도 볼록하고....^^

요즘 두꼬맹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생대구 지리를 끓여서 저녁을 차립니다...^^

 

대구는 예로부터 간을 해독하고,피를 맑게 하며,피로회복에도 좋은 생선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일단 비늘을 제거해주고...^^

 

손질을 해서 잘라줍니다..^^

 

곤이와 알,간,위....!!

 

대구를 손질시...낚시바늘은 꼭 확인하시고 제거해 주시는게 필수 입니다..

그리고 지리탕은 손질을 하실때 아가미는 빼주셔야 하며,배를 가르고,뼈 사이 피를 완전해 제거해 주셔야 비린맛이 없는 깔끔한 지리탕을 맛볼수 있답니다..^^

 

참고로 대구는기본적으로 눈과 배 부분을 확인하고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대구는 가장 먼저 빠르게 배 부위의 부패가 시작되는데...

대구 눈이 싱싱하더라도 배부분이 홀쭉하면 부패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 부분을 가르고 내장을 제거한후 ..

최대한 검은막과 피,부래는 꼭 깨끗하게 손질해서 버리고 드셔야 묵은듯한 누린 비린함을 제거할수 있답니다..

 

오늘은 미나리 대신 무와 콩나물을 사용해서 지리탕을 끓이는데...

대구와 콩나물, 무는 필수이지만 미나리를 사용하시면 대구 자체가 해독작용을 하는 생선이기도 하고...

미나리도 해독,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궁합이 상당히 좋답니다..^^

 

천연 조미료로 육수를 내는데..

홍합가루,표고버섯가루,새우가루 세가지를 사용합니다..^^

 

콩나물과 무를 넣고 뚜껑을 덮지 마시고 끓여줍니다..^^

그래야 콩나물의 비린내를 날릴수 있습니다..^^

 

마늘과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어줍니다..^^

참고로 지리탕은 시중 마트에서 파는 미리 갈아 놓은 통에 들어 있는 다진마늘을 사용시...

지나치게 마늘향이 진해서 지리맛을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지리탕은 생 마늘을 요리하면서 다져서 사용하시는게 정석입니다..!!

 

이어서 생대구를 넣어줍니다..^^

 

양파와 대파를 넣어주고...

 

두부도 넣어줍니다...^^

 

생대구가 어느정도 익으면 대구내장을 넣어줍니다..

생대구 내장은 냉동 대구내장과 다르게 오래 끓이면 전부 풀어져 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주는게 정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새우젓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완성...!!'

제가 한때 수산물 바이어를 하면서 강원도 거진 출장을 자주 가서...

새벽에 어판장 근처에 뱃사람들이 가는 생태 지리탕에 해장을 하곤했는데..

 

현지 유명 생태지리 식당의 주방을 보시는 아주머님에게 물어보니 맛있는 지리탕맛을 내는 비법은 마지막에 미원 반수저라고 하더군요!!!

저는 갠적으로 조미료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편도 아니고,적당한 조미료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맛집,요리 블로거인데..

오늘은 미원이 없어서 패스 했답니다..^^

 

콩나물양이 많아서 콩나물 밥도 했답니다..^^

콩나물은 간에도 좋고,감기나 몸살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죠...!!^^

 

양념장도 만들고,,,

양념장은 간장과 고추가루,설탕,파,참기름 깨....

마지막에 양파즙을 조금 넗어주었습니다..^^

 

꼬맹이들 먹기 좋게 콩나물은 가위로 잘라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꼬맹이들 감기 잡기 위해 준비한 생대구탕과 콩나물밥...!!

김치가 똑 떨어진 밥상..ㅠㅠㅠ

 

양념장 적당히 넣어서 비벼 먹습니다..^^

 

한그릇씩 담아서...^^

 

확실히 생대구알은 스르르 녹습니다..^^

 

생대구 곤이는 이렇게 풀어져 버린답니다..

처음 부터 생대구 내장을 넣고 끓이면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는점....!!

생대구 내장은 꼭!!!!마지막에 넣어서 살짝 익혀서 드시길..^^

크리미한 생대구 곤이...^^

 

시원한 육수...

정말 맛나답니다..^^

 

생대구살 자체가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버리는....^^

 

대구간은 아는 사람만 아는 특급 별미죠.!!.^^

대구간은 비타민 A와 D가 많아서 간유구라는 건강 보조식품을 대구간에서 추출한다는 이야기도 있죠..^^^

 

생선 좋아하는 작은 꼬맹이는 연신 맛있다고...^^

 

대구머리는 서비 차지....^^ㅎ

 

콩나물과 두부도 먹어줍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대구지리 육수는 그릇을 들고 마시게 되는...^^

 

생선 지라탕은 오랜시간을 끓여서 먹는것 보다는 단시간에 바로 끓여서 먹어야 맛있게 드실수 있답니다...

재탕하면 비려서 먹기 힘들죠...!!

대구 세마리 양이 많지만 전부 살을 발라서 깨끗하게 먹었답니다..^^

 

꼬맹이들 감기를 잡기 위한 후식으로는 파뿌리차를 끓였답니다..^^

 

파뿌리차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약한 물에 끓여주면 된답니다..^^

 

생강이나 마늘,배,귤 껍질를 함께 넣고 끓여먹어도 감기에 좋지만...

단걸 좋아하는 꼬맹이들을 위해서 오늘은 꿀을 조금 타서 한잔씩....^^

 

파뿌리차는..인체로 들어오는 세균을 잡고,면역력을 키워주며,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두통과 발열을 잡아서 감기에 좋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항균작용과 혈액순환,이뇨작용도 돕고,비타민의 흡수도 도와서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파뿌리 버리지 마시고,끓여서 가을,겨울 감기 다스리시길...^^

 

세남자가 사는법,아빠가 차리는 밥상...서비의 요리...!!

오늘 아빠가 차리는 밥상은 꼬맹이들 초기 감기 잡는 생대구 지리탕과 파뿌리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