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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한강 생태탕.......국물을 남기는 사람을 본적 없는 생태찌개의 지존.......

서비야 2012. 1. 15. 14:35

 

새벽별 보기 마무리 하고  시작된 술자리....

동이 트고 취기가 오르고....

점심 ....

해장겸 낮술 한잔하러 용산에 위치한 유명한 한강 생태집으로  간만에 고~~고...씽 씽~~~~한~~날.....ㅎ

 

 

 

 11시경임에도 사람들로 북적 거리는......

 

 

이집의 특징은  생태찌개임에도 야채가 없다는것이다...

육수자체가 14가지 재료로 육수를 내기 때문이다..(민물새우,조개,대구머리,황태,마른홍합,다시마,무 등등)

야채와 건어물로 맛을 내기 때문에 다른 야채(콩나물,미나리)가 들어가면 고유의 생태맛을 잃어버린다는...

주인장의 장인고집이 시원한  육수와  신선한 생태맛을 자랑한다..

 

써빙 보는 아짐들이  냄비를 올리고 먹기좋게 그릇에 덜어준다. 

어느정도 끓으면 두부와 ....

아직 깊은맛이 덜한 국물을 퍼준다..

쌀도 햅쌀이다....윤기가 자르르하다...좋은 쌀 쓴다....

침 고인 입안을 두부와 국물로 잠시 적시면....

 

1인분에 한마리....

그날 공수한 생태 한마리를 통째로 덜어준다.. 

이집...생태는...그물로 잡은 생태가 아니라  한마리씩 잡아올린 낚시태이다.

그만큼 선도면에서 최상급이라서 특유의 내장에서 나는 냄새가 전혀 없다..

 

 

노안이다보니...먼저  눈(수정체)....부터 먹어준다..

그리고 뽈살....머리살....

그리고 본격적으로 두툼하고 부드러운 몸통살과  생 고니....

파와 무....같이 먹어준다.. 

 김도 싸서 먹어주고...

 완전 해장국이다...

 아마도 이집 생태 육수를 남기는 사람은 없을것으로 파악된다...

남김없이....

후루룩....

새벽부터 마신술이 전부 깨버리는 순간.....ㅎ

여명 808....비교 불가이당..

남겨진 잔해들....

이집은  낮에는 생태찌개만 하지만...

5시이후에는 마늘먹인 목살을 숯불에 구워먹는 메뉴가 있다...

이 또한 듁음이당....

 

생태.......국내에서 판매되는 생태는 전부 일본 북해도산이다...

알다시피 일본바다는 방사능오염으로 최근에는 일본 생태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아마도 생태전문점의 위기이다...

 

추석이 지나면서  알래스카산 빙장생태가 들어올 예정이라는데....

추운 나라여서  육질이 단단한 관계로  식감은 더 나을것 같다..

 

하지만 어려서 부터 먹어온 우리 근해 생태는  요즘 먹질 못하면  앞으로 접하기 힘들것 같다...

 

일본산 생태 전면 수입 금지 되기전에....

언넝......빠른시일내에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