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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맛집) 아직 맛집 블로거들은 모르는 숨은 남도 맛집...진도집

서비야 2013. 3. 28. 00:30

화요일  저녁...

서비의 생일....^^

제게는 생일이라는건 무의미 합니다...^^

 

늘 생일날이면 작은 꼬맹이 생일 이틀후가 제 생일이라서 미역국이나 케잌은 패스하던....

조용히 혼자 보내는게 마음도 편안하고...

늦은 밤 혼자 소주 한잔 하고 조용히 보내는게 익숙한.....^^

 늘 그렇게 보내는게 불쌍했는지?....ㅋㅋ

 어떻게 내 생일인줄 알았는지....^^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술한잔 산다고....ㅎ

 싫다고 했는데도...막무가내로 나오라는 전화^^

 뭘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땡기는 홍어....^^폭풍 검색후....

 그나마 포스팅이 한~두개정도 되어있는 양평동 진도집이라는곳을 검색하고 찾아갑니다.^^

 당산역 1번 출구 나와서 양화대교 방면 직진......

 양화대교 건널목을 건너면...

 국민은행이 있고...

 국민은행 주차장 방면으로 골목을 들어서면....

 진도 식당이라는 작은 간판이 보입니다.^^

 홍어를 주 메뉴로....남도 제철 음식을 맛볼수 있는곳..^^

 홍어가 주메뉴..^^

 홍어 못 드시는분들도 많지만...

 홍어에 맛들린 사람이라면.....

 홍어라는 음식이 은근 중동성이 있다는건 다 아실테고...ㅎ

 확실한 원산지 표기....

 서대,민어찜은 아무곳에나 맛볼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는건 아시죠?..!!

 남도 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이 단체 모임도 자주 하는곳이란걸 입증하는 ....글들....^^

 오늘의 메뉴가 늘 변화를 주는집인것 같습니다..^^

 제철 수산물..^^

 오늘 주문한 메뉴는 국내산 참홍어 삼합....^^

 

 간만에 국내산 참 홍어를 맛볼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집에서 가장 비싼 메뉴이고....국내산 홍어 가격을 아신다면 착한가격입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아드님 두분이서 운영하시는듯 한데....

 진도분이신지...!!!

 진도 홍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맘씨 좋게 생기신 주인 아주머니와 미소를 띠며 맞아주는 아드님의 얼굴에서 남도 밥상의 기대감은 늘어만 갑니다..ㅎㅎ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민어찜도 서대찜도...병어 조림도 먹어보고 싶어지는...^^

 가게 안에는 이런 진도 그림이....

 진도를 사랑하시는 느낌이 드는...천상 남도분인것 같습니다.^^

 간만에 국내산 참 홍어에 진도집을 왔으니 독한 진도 홍주도 주문해 봅니다.^^

 홍주...^^

 색깔이 너무 이쁘죠!!!!

 중요한건 도수가 40%....헉..!!!!!^^!!!!!!

 100% 백미로 빚은....

 지초 농축액이 1%...

 

지초라는게 궁금해집니다..^^

지초  때문에 예쁜 빨간색이 된다는거..^^

 

진도홍주 원재료인 지초는 한방에서는 뿌리를 청혈, 해독, 해열, 화상, 동상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항균이나 항염증 작용을 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지초의 주성분은 시코닌, 시코닌유도체, 안히드로알칸닌 등의 색소성분과 플락토올리고당, 알칼이드, 이노시트 등의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초효능으로 비만 및 당뇨 예방, 칼슘흡수 촉진, 면역증강효과,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항암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고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붉은색의 진도홍주 원재료 지초의 비밀을 밝히고 진도홍주의 기능성 강화를 통화 명품 진도홍주를 만들기 위해 진도군은 2005년부터 2007년말까지 경희대 산학협력단(동서의학대학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진도홍주의 항당뇨 기능강화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실험을 통해 항당뇨 효능 규명하여 특허 등록되어 있다.

지초라는게 산삼 보다도 좋다는 논문 발표도  있다고 한다...^^

반찬은 평범하지만...

남도 밥상의  특징인 푸짐하게 담은 반찬들..ㅎㅎ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먹은 서비...ㅋㅋ

가는날이 장날...?>>!!!

술집에서 써비스로 나오는  생일 미역국을 먹습니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미역국...

달랑 미역만 넣고 끓여서 담백합니다..

 나물들도 남도 손맛이 나는....ㅎ

미역국과 나물에 진도 홍주 한잔 하면서 .,...

참홍어 삼합을 기다립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우럭 매운탕...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장 찍습니다.^^ㅎㅎ

대형 솥에 넉넉한 야채와 수제비까지....

엄청 푸짐합니다..

25,000원의 가격...^^

5명의 성인이 먹어도 넉넉할만한 양입니다.^^

이집은 특이하게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돌솥에 밥을 바로 지어서 주신답니다.^^

2인분 양입니다...^^ 

주문한 밥을 푸고 나면  누룽지를 끓여주신다는....^^

돌솥밥..방금 지어내오는 너무 맛나겠죠..^!!!^

또 다른 옆 테이블에서는 쭈꾸미 무침을 드시고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장 찍습니다.^^

미나리와 무쳐서 쭈꾸미 머리는 따로 잘라서 먹기좋게 접시에 담아내주는....

오늘의 메뉴...20,000원 양 치고는 엄청 푸짐합니다...^^

진도 홍주....

흡사 중국 고량주 같으면서 목넘김도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목을 타고 넘어가면 40도의 도수 때문에 알싸한 ......ㅎ

취나물....

나물맛이 간도 적당하고 맛납니다..^^

숙주 나물도  깊이가 느껴지는 나물맛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국내산 참홍어 삼합이 나옵니다.^^

묵은지가 나오고....^^

이 묵은지 정말 제대로 남도 김치 입니다...

보기에는 시큼할것 같지만...아삭,아삭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김치맛....

전라도 묵은 김치맛이 제대로입니다..^^

귀한 홍어코 부분도 몇점 올려져 있습니다....^^

맛을 봅니다...

확실히 국내산 홍어의 맛이 적당한 숙성도를 자랑하면서 찰지게 다가옵니다.^^

국내산 홍어는 찰지다는 표현이 가장 적당할겁니다.^^

정말 이집 묵은지..대박입니다..!!!

남도의 정말 제대로된 김치맛을 느낄수 있는....

따스한 밥에 이 김치면 밥한그릇 뚝딱입니다..^^

돼지 수육....바로 삶아서 내주는 돼지 앞다리살 같습니다..^^

삼합...

수육이 냄새도 없고...

바로 삶아서 따스하고 지방과 껍데기가 쫄깃하게 씹히면서 입안이 행복해집니다.^^

써비스로 바로 버무려서 각 테이블 마다 주신 파김치..

이거 대박.....정말 손맛이란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만에 손맛 나는 김치를 맛보는 즐거움은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합니다.^^

파김치와 싸서 홍어 한점..ㅎㅎ

정말 맛나는....^^

남도에서는 돼지 수욱을 초장에 찍어 먹는답니다...^^

초장도 있고 소금과 고추가루 참기름이 범벅된 장도 있습니다....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정말 맛난 홍어 삼합....^^

옆 테이블과 이야기 도중....!!

우연의 일치인지...ㅎ

제가 인터넷 검색하면서 본 진도집 포스팅..

 

그 포스팅을 올린 그 블러거가 예쁜 마나님, 따님과 식사중....ㅎㅎㅎ대박!!!!!ㅎ

집근처 단골집이랍니다.^^

매탈베스라는 닉을 가진 네이버 블로거...^^ 

안주도 나누어 먹으면서 금새 친해져서  건배도 하고....^^

정감 있는 술자리가 이어집니다..ㅎㅎ

 

진도집....정감 있고,손맛 나는 남도 음식을 먹을수 있는 그런집.....^^

서비의 인정할수밖에 없는 맛집으로 등록...!!ㅎㅎ

 

아마도 자주 술한잔 기울이러 갈듯 합니다...^^

맛난  제철 남도 안주를 맛보기 위해.....^^

 

사실, 저희가 술 한잔 하는 사이 자리가  만석이 되어서....

다음에 방문 하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다는 불안감이....ㅎㅎㅎ

 

서비가 알리지 않고 숨겨두고 찾고 싶은 그런 맛집입니다...^^

아마도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병어조림이나 귀한 민어찜,서대찜을 맛보러 갈겁니다.^^

 

서울에서 이런 남도 손맛나는 식당 만나기 너무 힘든....^^

 

주인 아주머니와 안면 트고.....ㅋㅋ

이모 삼았답니다..^^

진도에 대한 홍보도 하시고...진도를 많이 사랑하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정말  손맛 나는  남도 음식 감동 받으면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2차는 간단히 당산역 근처 한강이 보이는 빠에서 맥주 한잔 합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도 불러서...^^

빠......간만에 와 보는것 같습니다.^^

간단히 한잔 하기는 좋은듯..^^

마른안주에 맥주 한두,병씩...^^

이렇게 서비의 생일이 갑니다...^^

늘 혼자 조용히 보내기를 원하던 제게는.....

작은 꼬맹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무의미한 생일......!!

우연찮게....

맛난 안주에 나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