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혼자 먹은 비빔밥

서비야 2012. 4. 18. 20:21

며칠전 부터 큰 꼬맹이가 비빔밥이 먹고 싶다는걸 ...

나중에 해준다고 했는데...

 홀애비도 입맛도 없고,점심도  정신 없어서 대충 빵 쪼가리로 때워서.....

 시간에 쫓겨서 얼른  장을 보고......저녁 준비....

무는 굵은 소금에 절인다.. 

 시금치 살짝 데쳐서 찬물에 행궈서,,,,

 

당근은 채썰고,느타리 버섯은 손으로 찢어서...

 

숙주도 데치고...

 

 

 느타리 버섯은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아주고...

 

당근도 소금,후추로 간하고 볶아준다,.,,,,

 

 숨이 죽은 무는 살짝 씻어서  꼭 짜서 소금끼를 빼주고...

 다진마늘,새우젖,다진파,깨,설탕,고추가루로 버무려 준다...

 

 시금치는 다진마늘,다진파,깨,소금,참기름으로 버무린다..

숙주는 다진마늘 다진파,깨,소금,간장 조금 넣고...버무린다...

 완성...

 간도 맞고,간만에 나물들이 맛나다...

 큰 꼬맹이에게 문자를 넣었다...니가 먹고 싶다던 비빔밥 먹게 학원 끝나자 마자 오라고...

 답이 왔다...오늘 학원 끝나고 친구들하고 피자 파티하고 온다고...ㅠㅠㅠㅠ

 작은 꼬맹이에게 문자를 날린다...

 아빠....친구 엄마가 친구랑 피자 먹고가라는데....그래 먹고와..ㅠㅠㅠㅠㅠ 

 결국 홀애비 혼자 밥 먹어야할 판...

 홀애비가 먹을 만큼 덜고 나머지는 반찬통에 넣어서 내일 저녁 꼬맹이들 차려줘야할판...ㅠㅠ

 내 취향대로..낙지젖도 꺼내고....

 셋팅......계란도 올리고,참기름도 넣고.....

 낙지젖에,고추장도 넣고....

 비비장...

 묵자.....

 이건 내일 꼬맹이들 저녁으로다가~~~~~~~~~

결국 ....

홀애비 혼자  청승 떨며 먹어준 비빔밥...

부산 떨면서..간만에  비빔밥 했더니만....에이.....

그래도 간만에 입맛도 없었는데 맛나게 먹었다....꺼~~~~~~~~~~~억...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