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요리/실생활 한접시요리 .

매운게장과 조기찌개에 낮술 먹어주다..

서비야 2012. 4. 16. 16:11

며칠전 간장게장을 담궈서 몇마리 가져다준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맛나게 먹었다며...

고마움의 표시로 게 몇마리 사서 가져간다고...

 

 

 

 낮에  딸린넘까지 달고 와서 꽃게 열댓마리를 건네준다.

 담궈놓은 간장게장은 점심 먹으면서 조지고...

다시 한통 이빠이 담궈놓는다..

 

간장통에 들어가지 못한 넘들은 매운 양념 만들어서 버무려 먹기로다가...

 기본 양념에 다진마늘...올리고당 넣고...

 매운맛을 위해서 청양고추 듬뿍...

 섞어주공...

 깨 뿌려주공...

 버무린다..

 잘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냉동 꽃게라서 약간 녹기를 기다린다...

 근데..급 매운걸 보니 소주 한잔 생각이...

 꼬드겨서 낮술 간단히 한잔 하기로 한다...

 국물있는 안주를 추가하기 위해서...

 급하게 5분만에 냉동고에 뒹굴고 있는 굴비 몇마리 꺼내서 렌지에 해동 시키고...

 조기찌개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미나리 조금...파도 넣어주공...

 원래 조기찌개에는 쑷갓이 궁합이 맞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ㅋ급하게..

 식탁에 휴대용가스렌지 올리고...

버무린 매운 꽃게에 한잔....

살짝 얼어있는게 시원하면서 맵다...

 한잔,두잔.......조기 발라먹으면서....국물이 끝내준다....꺼~~~억....

 잔해들...꽃게의 벗겨진 껍딱들...ㅋ

 일요일 날씨 느무 좋당...

 낮술을 간단히 하고 나니....햇살이 느무 아름답게 보인다....

 맛난 매운게장....

도서관간 꼬맹이들...땜시 한가로운 주말 오후...요따구로 계획에도 없는 낮술 한잔 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