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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5,000원 생물 방어조림에 술맛나는 탑골공원 서서포차(탑골공원포차)

서비야 2014. 10. 4. 07:00

(종로 맛집)5,000원 생물 방어조림에 술맛나는 탑골공원 서서포차(탑골공원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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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무언가 운치 있는곳에서 맛있는 안주에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비가 오는날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술한잔...!!

주당이라면 아마도 포차에서 마시는 술맛을 아실겁니다...^^

 

요즘 서비는 가을을 타는건지..?

술 생각도 자주 나고...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무언가 모르게 지쳐가는듯한 제 자신을 느끼곤 합니다...

 

늘 누군가와 때로는 혼자서 술 한잔하고....

터덜터덜 집에 도착한 후 온기없는 방안에서 전해지는 적막함은 마음 한구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드는것 같은....!!

편안하게 잠든 두 꼬맹이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무거운 책임감과 짓누르는 무게감....!!

가을이 깊어갈수록 이런 느낌은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

 

비 내리는 종로 탑골공원 북분(후문)에 늘어선 포장마차....!!

 

이곳의 포차는 포차마다 각기 다른 메뉴의 저렴한 안주들로 서서 한잔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포장마차마다 다른 안주들로 닭백숙도 생선구이도,튀김도...

돼지갈비도,....

대부분 3,000원~5,000원정도의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어서....

소주를 포함해서 단돈 만원 미만에 부담없이 술한잔 하기에 좋은곳..!!

 

외로운 노인들이 탑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간단히 한잔 하러 찾는....!!

이제 서비도 50줄을 앞에 두고 있지만...

이곳에서 술한잔을 나누며 스스럼 없이 나누는 외로운 노인들과의 대화에서 무언가 모를 동질감도 느끼게 됩니다..!!

혼자서 나이 먹는게 두려워지기도 하는.....!!

 

우울증에 비도 오고.,....

따스하면서 술맛나는 안주로 방어 조림을 택했답니다..^^

 

먹음직스럽게 조려지고 있는 생물 방어조림 한마리 5,000원....!!

 

데친 오징어도 보이고...

 

백골뱅이도 보이고...

 

비가 와서 인지 더 먹음직해보이는 방어조림..!!

 

안주가 좋으면 술이 달게 느껴지는.........^^

 

방어조림 한마리....5,000원......!!

 

방어살을 보니 생물입니다..^^

 

옆에서 포도와 오이에 막걸리 한잔 하시던 어르신이 서비의 모습이 불쌍하게 보이셨는지 드시던 오이 몇개를 소주잔에 넣어주십니다..^^

 

서비도 어른신께 방어 같이 드시자고....^^

나이가 한참 많으신 어르신과도 스스럼 없이 말을 섞게 되는.....^^

 

담백하면서 맛있는 방어 조림 한점에 오이소주 한잔....!!

안주가 좋으니 ....

소주 한병 순식간에 비우게 되는.....ㅎ

서비가 강추합니다...^^

 

위치는.... 종로3가 탑골 공원 북문(후문 )서서 포차거리

 

참 생각이 많아졌던 탑골공원 서서 포차....!!

연인들도 데이트 코스로 비오는 날 특별한 경험을 할수도 있는...^^

 

어르신들과 나누는 몇마디에서 느껴지는 인생무상이라는 단어....!!

어르신들의 모습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서비도 혼자서 늙어간다는 생각에 ....

조금은 서글퍼지는 술자리였습니다...!!

 

요즘은 하루가 지나치게 빨리 가는것 같고,가슴 한켠의 시린 느낌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가을은 그렇게 제 가슴속에서 부터 오는것 같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던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