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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맛집)추어탕의 원조!! 89년 전통 서울 추어탕 맛집(형제추어탕)

서비야 2015. 3. 16. 06:00

(평창동 맛집)추어탕의 원조!! 89년 전통 서울 추어탕 맛집(형제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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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1904년에 개업한 100년 전통의 이문 설렁탕에 이어서.....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1926년에 개업한 89년 전통의 서울식 추탕 맛집인 형제추어탕집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식당을 전국적으로 구분하면....

 

 1위인 1904년 개업한 이문 설렁탕집에 이어서...

2위는 1910년에 개업한 나주곰탕집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시 중앙동의 하얀집이고...

3위는 부산의 밀면의 원조라는 1919년 개업했다는 내호식당입니다..

4위는 1920년 개업한 부산의 전통 개장국집인 박달집.

5위는 1920년에 개업한 안성국밥의 시초라는 안성시의 안일옥.

6위는 1924년에 개업한 전통 비빔밥집인 울산의 함양집.

7위는 1924년에 개업한 전남 해남의 떡갈비집 천일식당.

8위가 오늘 소개하는 종로구 평창동의 1926년에 개업한 서울식 추탕집인 형제추어탕집입니다...!! 

9위는 1927년 개업해서 진주식 비빔밥으로 유명한 경남 진주의 천황식당..

10위는 1929년에 개업한 부산 기장의 꼼장어집인 기장 곰장어..

 

 

오늘 소개하는 형제 추어탕은 엄격히 말하면 .....

전국적으로는 8위...

 서울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식당입니다....^^

 

 

북악 터널에서 세검정 방향으로 1.7Km 지점 도로변에 보이는 형제 추어탕이라는 간판..!!

 

 

바로 옆에는 올림픽 골프 연습장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식당 형제 추어탕..!!

 

 

형제 추어탕 건물 옆으로는 계곡의 물이 흐르고...^^

 

 

숲속에 숨어 있는듯 모습을 보입니다...^^

 

1926년 개업당시에 동대문 선설동에 형제주점으로 시작해서.....

2대째 가업을 이은 형제가 이름을 형제추탕으로...

이어서 형제 추어탕으로 상호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2005년 지금의 평창동에 자리를 잡은.......!!

 

 

건물 외부에는 파라솔이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입구에 보이는 영업시간...

마감시간이 저녁 9시까지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89년이라는 역사 만큼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사진들이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다녀간..^^

 

 

가업을 잇는다는 빗바랜 기사도 보입니다..^^

지금 현재는 4대째 이어온 가업..!!

 

 

개업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

당시 김구 선생도 단골이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12시 전에 도착했는데...

손님이 없습니다....!!

 

 

 어두운 조명이...!!

 

 

넓은 창문이 있음에도 실내는 상당히 어둡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럼통 난로가 보이고...!!

 

 

언듯 보이는 주방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위생등급 AA..^^

 

 

메뉴판을 보면 8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이라는게 무색하게...

세월의 변화에 순응하는듯....

삼계탕 메뉴와 훈제오리 메뉴가 보입니다...ㅠㅠ

 

 

원산지는 전부 국내산..!!

 

 

서울식 추어탕을 추탕이라고 부르는데...

서울식 추탕은 통 미꾸라지가 들어가고,...

된장이 아닌 고추가루나 고추장으로 간을 맞추고,사골과 내장을 넣어서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게 특징입니다..!!

더 특이한 점은 기본적으로 유부와 두부가 들어간다는점...!!

 

추어탕이라고 써있는 메뉴는 된장을 푼 전라도식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추어탕맛을 봅니다..^^

 

추어탕이라고 하면 ....

대중화에 실패한 경상도식 추어탕이나 그다지 많은 호응을 얻지못한 서울식 추어탕에 비해...

남도식 추어탕이 상대적으로 ....

대중화를 이루다보니 역사적으로 남도 추어탕의 역사가 더 오래된걸로 아시지만...'

 

남도식과 경상도식 추어탕의 공식적인 역사기록을 보면 50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계천 다리밑을 중심으로 인근의 걸인 집단에 의해 끓여먹기 시작한것으로 추정되는 추어탕은...

중구의 1932년 개업한 용금옥과 동대문에 1933년 개업한 곰보추탕의 역사를 바탕으로...

 

오늘 소개하는 1926년에 개업한 형제 추어탕이.....

 추어탕의 원조라고 보아야한다는게 맛집 블로거 서비의 주장입니다...^^

 

 

 

서울식 추탕....12,000원..^^

 

 

반찬으로  나오는 깍뚜기는 멀건 모양에 그다지 감흥이 없습니다...ㅠㅠ

 

 

김치는 장독에 묻어둔듯한 묵은지 맛을 보여주지만....

양념자체가 적게 들어간듯 서울식,충청도 김치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나마 숙주나물은 슴슴하니 잘 무쳐서 맛이 괜찮습니다..^^

 

 

밥의 양이 조금 야박하다는 생각이...!!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물어보니 육수는 사골로만 우린다는 말씀을 하더군요...!!

건물 자체의 모습도 그렇고 뚝배기가 너무 새것인것 같아서...

새월의 흔적을 찾아볼수가 없다는....!!

 

 

일단 육수맛을 보면...

서울식 추탕의 특성으로 미꾸라지 특유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깔끔하다는 표현이 어느정도는 어울리는 담백한 맛...!!

 

 

내용물을 보시면...

서울식 추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간다는 유부와 두부가 보이고...

 

 

계란을 푼 형태도 보입니다..^^

 

 

따라나오는 소면을 넣어서...^^

 

 

소면부터 한젓가락 먹어주면...

단순한 맛 표현으로...민물고기의 비린맛이 전혀 없는 어탕과 같은 느낌...!!..

 

 

통 마리 미꾸라지맛을 봅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살맛과 마지막에 씹히는 미꾸라지 뼈의 식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밥을 말아서 한수저....^^

솔직히 세월이 만든 음식이라고는 느낄수 없이...

 

 

상당히 담백하고 깔끔하고,남녀노소 누구나 ....

통마리 미꾸라지의 조금은 징그러운 모습만 감수한다면 부담없이 만족할만한 맛을 보여줍니다....^^

 

 

내용물의 영양학적인 부분만을 보더라도 사골 육수를 바탕으로...

미꾸라지와 두부,유부,버섯,부추까지 상당히 이상적인 구성을 보여주는 영양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남도식의 추어탕은 못 드시는분들도 많은데...

서울식인 이집의 형제 추탕은 추어탕을 못드시는분들도 미꾸라지 특유의 내음이나 맛이 전혀 없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을겁니다...^^ 

 

아이들과 여자분들도 좋아할만한 깔끔한 육수를 머금은 유부는 참 맛나는..^^

 

 

통마리 미꾸라지가 보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영양적인 면도 그렇고 아주 맛있습니다..^^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형제 추어탕의 역사는 그나마 이 수저에서 나름 보여지는 듯...

최근에 나오는 수저와는 길이가 조금 짧아 보이는.......!!

 

 

거의 100여년을 이어온 전통의 식당....

안타까운점은 삼계탕이며,훈제오리 같은 메뉴들이 늘어나는 만큼....

손님수도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군요!!!!

 

 

1926년 개업해서 올해로 89년의 역사를 지닌 추어탕의 원조 맛집!!!

무언가 모르게 조만간 사라질것 같은 안타까움이 드는 ....

 

 

전번입니다....^^...

 

주소와 위치.....!!

 

추어탕의 원조집이지만 ....

대중화에 성공한 남도 추어탕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약한 서울식 추탕...

그맛이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찾아볼만한집입니다...

서비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