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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100년 전통 이문 설렁탕.

서비야 2015. 3. 9. 06:00

(종로맛집)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식당..100년 전통 이문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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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종로에 있는 100년 전통의 이문 설렁탕집입니다..!!

 

 

종각역 3-1번 출구를 나와서....

직진하면..^^

 

 

재개발 공사중 발견된.......

500년전 16세기 조선시대 일반 주택의 건물지와 골목길의 변화상을 추정할수 있는 유적 발굴현장을 볼수 있습니다...

 

 

투명한 아크릴 창으로 보이는 발굴현장 모습에서....

 대략적인 그 시절을 그려보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을 찾아가 보는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걷다보면 보이는...

NH농협 사이골목 ....!!

 

 

골목에 보이는 이문 설렁탕이라는 문구..!!

 

 

재개발로 2011년 4월경 이전해서 지금의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전하기전 재개발로 2011년 4월15일 이전한다는 문구를 걸어 놓고 영업하던 시기에 가보고....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후에 처음 찾아가는듯 합니다...

 

 

 

100년 전통의 이문 설렁탕..!!

1904년 개업을 했다는 기록으로 보면.....

2015년 현재는...정확히..111년된 식당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일요일도 영업을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추억이라는 이름과 식당의 연혁 때문인지 단골분들인듯 보이는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많습니다..^^

 

 

홀 중앙에 보이는 메뉴들..^^

 

 

메뉴와 가격입니다..^^

전부 국내산만을 고집하지만...

세월의 변화에 양지와 도가니는 호주산을 사용한다는 문구...!!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기전에 영업하던 건물의 사진..!!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곳이라서 30년 단골은 단골축에도 낄수 없는..^^ㅎ

 

 

한 세기를 지켜온 역사속 식당..!!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서...'

후손들도 맛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 봅니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면서 일제 강점기 종로를 주름잡던 야인시대 김두한과 ...

일제 강점기 일본 국적으로....

 1936년 하계 베를린 올림픽대회 육상 남자 마라톤 금메달을 수상했던 손기정도 단골이었다는 기사도 보입니다..!!

 

 

오픈 주방에서는 능숙하게 수육을 써는 모습들이 보이고..^^

 

 

테이블 마다 먹음직한 김치와 깍뚜기가 수북하게 담겨진 .....^^

 

 

설렁탕에 깍뚜기 국물을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있다보니....

깍뚜기 흥건한 국물도 보이는..^^

 

 

보리차 한잔을 마시면서 주문을 하니...^^

예전에는 엽차라고 하기도 했죠..!!^^

 

 

주문 즉시 바로 가져다 주는 설렁탕...!!

메뉴에 써있는 글귀로 설농탕 8,000원...!!

 

설농탕은 한자로 풀이하면...눈 설에 雪, 짙을 농에 濃 , 끓일 탕에 湯 으로..

사전적 의미로 풀이하면...

소의 머리와 내장,뼈다귀,다리 부분 따위를 뽀얗게 되도록 푹 아서 만든 국..

설렁탕의 어원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임금이 농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농단(先農壇)에서 제사를 지내고....

행사 후에 나누어 먹었던 국밥 선농탕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세월의 변화에 따라서 설렁 ,설렁 끓였다고 해서 설렁탕이라고 부른다는 가설도 있답니다....^^

 
 

 

일단 육수맛을 보면...

기름을 상당히 정성 들여서 걷어낸 육수를 볼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밥을 말아서 내주는 토렴방식의 시스템입니다.

 

최근에는 우유,커피프림,분유를 타서 판매하는 일부의 설렁탕 전문점과...

공식적으로 견과류를 갈아서 사용한다는 문구도 있는 체인점 신선 설렁탕에 비해서....

자극적이지 않고,상대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옅은 육수가....

 쌀의 아밀로스 전분 성분으로 인해서 어찌보면...사골육수와 숭늉의 혼합된듯한 맛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얇게 썬 수육의 단면에서 내공도 보여집니다...^^

 

 

소머리 고기도 보이고...^^

 

 

양지의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소금과 후추는 사용하지 않고...

파만 듬뿍 넣어서 본연의 설렁탕 맛을 봅니다..^^

쌀의 단맛과 깔끔한 사골 육수,대파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갠적으로는 간을 하지 않아도 단맛이 우러납니다..^^

 

 

소면 부터 먹어주고...^^

소면의 삶기도 퍼지지 않아서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김치는 먹을만큼 덜어서 먹는데...

입에 착 감기는 김치맛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김치를 올려서...^^

 

 

깍뚜기 또한 잘 익어서 설렁탕과 아주 잘 어우러지는데...

간혹 설렁탕에 깍뚜기 국물을 넣어서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서 드시는분들도 있는데..

이집에서 만큼은 깍뚜기 국물은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아삭하고 단맛이 우러나고 시원하면서 자꾸 젓가락이 가게되는...^^

 

 

깍뚜기 한토막 올려서...^^

 

 

이집의 설렁탕에서는 시중 설렁탕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

임산부들의 빈혈에 도움을 주는 철분 성분의 마나가 한토막 들어가는데...

소의 마나(소의 비장,지라)는....

간과 같은 생김으로 보이지만 맛은 간과 염통의 중간정도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은 보기 쉽지 않은 ...

이곳의 뚝배기가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깨끗하게 한그릇 비웠습니다..^^

 

 

주소와 전번...^^

 

 

위치입니다..^^

 

오랜만에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설렁탕 본연의 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500년전의 조선시대 발굴현장의 흔적들과 어우러져서 의미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간혹 요즘 일부 맛집 블로거들의 포스팅들을 보면...

 

1988년 올림픽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외식의 문화속에서...

최근에는 기본 바탕도 없이 미각을 자극하는....

단맛과 짠맛,매운맛으로 이슈가 되는집들을 기준으로 그맛이 전부인듯 써내려가는 부분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갠적으로 이집이 대단한 맛집이라고 할수는 없고....

100년된 식당이기는 하지만 이곳의 설렁탕이 기본이라는 말을 하기에도....

 가마솥에 오랜시간 끓여서 진하게 내주는 설렁탕집들이 일부 있는 요즘에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단지 100여년을 지켜온 맛...

그리고 추억속의 음식...

정성으로 내주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깨진 뚝배기에 담긴 설렁탕 한그릇에서 지나간 시간과....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 입맛과 미식의 의미를 다시금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서비가 갠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추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