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가 사는법)고딩 아들 생일 미역국!!! 아빠가 끓여주는 갈비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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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8번째 큰 꼬맹이 생일이었답니다..^^
세남자가 살다보니 늘 꼬맹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조촐하게 생일상을 차립니다..^^
고기 좋아하는 큰 꼬맹이를 위해서 갈비 미역국을 끓입니다..^^
갈비는 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주고...^^
헹궈서 무와 마늘만 넣고 1차로 끓여줍니다..^^
끓는 기미가 보이면...
불순물과 핏물 제거를 위해서 ...
물은 버리고 갈비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두고...
깨끗하게 씻은 갈비와 무,마늘을 함께 넣고,물을 부어서 2차로 끓여줍니다..^^
갈비살이 무를때까지 푸욱 끓이면서...
수시로 기름도 건져냅니다...^^
갈비가 푸욱 익으면...육수와 갈비를 분리해서..
육수에 뜬 기름은 마저 걷어내고...^^
갈비에 소금,간장으로 간을 하고...
불린 미역을 넣어주고..
삶아진 통마늘은 쉽게 으스러지니 ....
으깨주면서 갈비와 무에 간이 들도록 5분정도 약한 불에 조려줍니다..^^
갈비와 무에 간이 들면...
따라 놓은 우린 육수를 넣고..
미역이 풀어질때까지 푸욱 끓이면 완성..^^
아빠표 갈비 미역국...!!^^
주말이라서 느긋하게 아점으로 식사를 합니다..^^
올해 18살인 큰아들 생일 케익에 촛불을 켜고...
미역국 달랑 하나지만...
나름 아빠의 정성으로 차린 생일상...!!
작은 꼬맹이와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반찬과 후식으로 배도 깍아서...
갈비가 푸욱 삶아져서.....
뼈와 분리가 쉽게 됩니다..^^
푸욱 익은 무도 먹어주고...^^
꼬맹이들이 더 쉽게 먹도록 뼈를 분리해서..
가위로 잘라줍니다..^^
밥 한그릇씩 말아서...^^
서비는 자르지 않고 큼지막하게 먹어야 갈비 먹는 맛이 나기에.....^^
뼈만 분리해서..^^
꼬들배기 김치 올려서 먹어줍니다..^^
꼬맹이들도 밥 한그릇씩 말아서..김치 올려서...^^
깨끗하게 한그릇씩 뚝딱..^^
배는 부르지만 생일 케익은 먹어야....^^ㅎ
마무리는 배 한쪽으로...^^
큰 꼬맹이 생일 선물로...
아빠는 패딩과 용돈을 ....
작은 꼬맹이는 형이 필요하다는 빨간 이어폰을 선물했답니다..^^
늘 꼬맹이들 생일 때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눈물도 나고,세월이 빠르다는 생각도 하게되고....
큰 말썽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생일 축하하고,사랑한다...^^
그리고,늘 미안해...!!
내년 1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학과에 입학할수 있기를 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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