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의 이야기/나의 이야기(친구 공개)

맛집 블로거 서비의 10일간의 고민...!!

서비야 2016. 5. 30. 09:30

 

맛집 블로거 서비의 10일간의 고민....!!

 

 

안녕하세요..!!

세남자가 사는법...!!

맛집 블로거 서비입니다..!!

 

몇년간 변함 없이...

매주 5일간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매일 꾸준하게 포스팅을 올리던...

 맛집 블로거 서비가 처음으로 10일간 포스팅을 쉬었습니다...

 

예고도 없이 포스팅을 쉬다보니...

무슨일이 있는건지 걱정해주시고,궁금해하시며...

불친님들중 몇분의 걱정스런 메일과 비밀 댓글...

친분있는 블로거분들의 문자와 전화...!!

 

감사합니다..!!

 

 

 

두아이를 키워야하는 아빠라는 이름으로....

 혼자서 짊어지고 가야하는 무게감이 더해진 현실적인 문제들과...

눈물이 많아지는 나이다보니....

힘들지 않은척 살아가려는 긍정 마인드는 늘 흔들리고 버겁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나눌수 없는 무게감은...

온전히 혼자만의 결정과 판단에 지치기도 했고...

 

두 아이들을 챙겨야하는 삶이라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다보니...

그나마 소통구로 생각하면서 어차피 한끼는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식당 탐방기를...

하루,하루 써내려가던 포스팅도 요즘은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들이 많다보니...

힘겹게 느껴지는...

가끔은 진심어린 댓글에 마음도 따스해지고 힘도 얻지만..^^

 

가정의 달 5월...!!

 

요즘은 내가 블로그를 왜 하고 있나? 하는 회의감도 들고...

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하는 반문도 하면서...

 

인생살이가 전부 깊게 들어가보면 힘들고,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나 혼자만 지나치게 힘들어하면서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인생살이가 다 그런거야...

인생 별거 있나...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낙천주의 긍정 마인드가 참 부럽습니다..

 

몇주전 20살이 된 큰 녀석과 처음으로 순대국에 소주 한잔 하면서...

아빠가 살아온 이야기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

지금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친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제 감정에 솔직하다보니..

글썽이는 아빠를 보면서...

 

아빠..!!

아빠가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힘들게 저희를 키우셨는지 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빠라는 말을 하는 녀석을 보면서..

더 마음이 아리더군요!!!

 

나는 가끔 스스로에게 반문을 합니다..

그나마 주어진 환경에서 잘 살고 있느냐고....

 

 

며칠전 밥벌이 날밤까고....

늦은 아침을 혼자 먹으면서 마신 쓰디쓴 소주 한잔...!!

유난히 생각이 많아져서 소주 한병을 채 비우지 못한....!!

 

 

세남자가 사는법...

서비의 맛집,,,

블로그....

 

워낙에 어릴적 부터 요리와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궁금증을 접하게 되는 식당 탐방기는 서비에게는 늘 새롭고,재미집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소통해주시다보니...

흔적 처럼 복사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하지만..

진심어린 따스한 마음이 담긴 댓글에 가끔은 울컥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어떤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것도 아니면서...

왜 블로거를 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고...

 

가끔은 나름 디테일한 포스팅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사진 몇장으로 편안하게 포스팅을 하라고 조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요즘은 가끔 회의감도 듭니다..

 

 

편안하게 블로그를 하려면...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있던지..

시간이 남아돌던지...

직업으로 블로그를 하던지....

 

취미로 일기처럼 사진 몇장으로 그냥,그냥 기록을 하면서 편안하게 즐기던지...

 

어차피 블로거를 할꺼라면...

신뢰를 바탕으로한 객관적 평가를 하는 믿음이 가는 영향력 있는 고지식한 블로그를 하던지...

 

 

서비는 어떤 블로거일까요?

당신은 어떤 블로거입니까?

 

저는 잘 살고있는 걸까요?

그리고...

서비는 믿음이 가는 맛집 블로거인가요?

그리고,계속 맛집 블로그를 해도 될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5월 가정의 달...!!

지쳐가는 저를 봅니다..

 

일주일 5일간 발행 하던 포스팅은..

서비가 조금 편해지기 위해...

 

앞으로 식재료와 조리법을 알아야 객관적 평가를 할수 있다는 신념으로...

 최대한 객관적이며,디테일하고 자세하게...
일주일 3일 포스팅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노오란 햇살이 참 눈부시고 따스하게 전해지는 5월 마지막 주...

맛있는 식사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6월에는 행복한 마음으로 많이 웃게 되면 좋겠습니다..!!^^